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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사고와 지각, 감정, 행동, 의지, 사회생활 등 광범위한 정신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는 병입니다. 아직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 등 원인규명이 쉽지는 않지만 이병이 뇌의 질환이라는 데는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 와해된 언어, 기괴한 행동 등의 양성증상과 사회적 고립이나 무기력 같은 음성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병률은 인구의 1% 로 100명 중에 1명이 걸릴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며 사회 계층이나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망상은 사실과는 다른 생각을 실제 사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일반인들이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어떤 논리적 대화나 설득, 과학적 근거제시에도 설득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시 당하고 있다’, ‘날 해치려고 한다’, ‘TV(라디오)에서 내 이야기를 한다’, ‘밥에 독을 넣었다’ 등 잘못된 생각을 굳게 믿고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조현병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망상으로는 피해망상, 관계망상, 과대망상, 조종망상, 신체망상 등이 있습니다.

아무런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감각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환청이 가장 많고 환시도 나타납니다. 특히 자기를 비난하거나 명령하는 목소리를 듣는 일이 많습니다.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불안, 초조 등이 흔히 나타나며 특징적인 변화로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며, 상황에 부적합한 감정표현도 나타납니다.

사람을 피하고 방안에만 들어앉아서 나오려 하지 않는 증상도 있습니다.

사고나 언어의 논리적 연관이나 연상이 안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조현병환자는 자기 자신의 논리와 법칙에 따라 행동합니다.

사고 과정이 논리적 연결을 잃거나 토막토막으로 단절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들은 말을 계속하지만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적절한 정보는 거의 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조현병은 생물학적, 사회·문화적인 복합적 요인에 의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치료 역시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불충분하고 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병의 증상과 경과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항상 같은 약, 같은 양을 쓰는 것이 아니므로 약을 한꺼번에 많이 타다 놓고 오랫동안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의사와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증상을 조절해야 합니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사회적 재활훈련을 통해 회복을 돕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비현실적인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정신치료, 사회생활의 다양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사회기술훈련, 직업재활훈련 등이 대표적이며 기타 여러 가지 활동이 치료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음악, 미술, 운동요법 등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쓰입니다.

병의 조기발견은 치료에 도움을 주므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조절이 안 되고, 혼잣말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