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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야식, 소화기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악영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04 15:38:19 조회수 689

습관성 야식, 소화기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악영향

이보람 헬스조선, 입력 : 2017.08.07 10:57

올해는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더 많을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렇게 잠 못 이루는 밤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피자 등을 함께 하는 ‘피맥’, ‘치맥’ 등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치맥’, ‘피맥’ 등이 습관화될 경우 소화기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개 이러한 음식들은 짜고 기름진 음식들인데, 과도한 나트륨 및 칼로리가 소화기질환과 성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야식을 먹게 되는데, 이것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기경 과장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처음에는 뇌 내 중추신경을 자극, 쾌감을 느끼게 되지만 습관이 될 경우 이러한 보상체계가 망가져 야식 그 자체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며 “야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야식 중독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운 여름 밤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야식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모 온라인 쇼핑몰이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열흘 동안 심야시간 대 판매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야식 e쿠폰 판매량이 약 5~8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식사와 별개로 먹는 이런 야식들은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간에는 소화기관의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다. 여기에 기름지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에 자극을 줘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맥주와 함께 즐기는 치킨, 피자, 감자튀김 등의 야식들은 대체로 고열량, 고지방에 나트륨 함량도 높은 경우가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감자튀김은 1회 제공량(150g) 당 열량은 460kcal, 지방은 23.6g(46%), 포화지방은 4.6g(31%), 나트륨은 369mg(18%)이다. 양념치킨은 1회 제공량(200g) 당 열량은 552kcal, 지방 26.8g(53%), 포화지방 5.4g(46%), 나트륨 805mg(40%)에 달한다. 맥주 안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프라이드 치킨과 피자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프라이드 치킨의 경우 100g 당 열량은 336kcal, 지방은 22g, 포화지방은 4.3g, 나트륨은 344mg이다. 피자도 1조각(150g) 당 각 397kcal, 15g, 6.8g, 655.8mg이다.

이렇게 과다섭취한 열량이나 지방, 나트륨은 성인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피자, 치킨 등의 경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데, 이러한 포화지방을 과도 섭취 시에는 이상지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트륨 또한 혈압 상승 및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위험성을 높인다.  기름지고 짠 음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이러한 치맥, 피맥 등 야식을 습관적으로 찾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의도치 않게 야식에 의존할 경우에는 정신 건강 측면에서 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러한 야식 섭취로 기분을 푼다. 대한비만학회 연구에도 야식을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경미한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정신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습관적인 야식 섭취는 일종의 ‘중독’ 증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베이컨∙소시지∙치즈케이크 등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식품이 마약처럼 뇌의 핵심 보상중추를 지나치게 자극, 쾌감을 유발함으로써 먹지 않고는 못 견디는 강박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늦은 시간에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몸은 수면 시간에도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쉴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수면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및 우울증이 더 악화, 다시 잠을 잘 수 없어 야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야식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담배나 알코올 중독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것처럼, 야식 중독 또한 ‘중독’의 차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인식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야식 섭취 등으로 해소하는 습관을 버리고 그 원인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기경 과장은 “야식 중독이 아직 심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인 식사, 다른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며 “다만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서도 조절되지 않을 때에는 우울증 같은 기분 장애 혹은 수면관련 식이장애(sleep-related eating disorder)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11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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